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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교통사고, 한의원 치료로 후유증 다스려야

역삼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최근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을 하던 길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도 여러 명의 부상이 있었던 규모가 큰 수준이 아니었고, A씨 본인 역시 외관상 큰 문제가 없었기에 보험처리와 같은 수습에만 신경을 쓰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명의랑네트워크 강남역점 터한의원 이희경 대표원장은 “A씨의 경우처럼 경미한 충돌사고가 발생해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처리에만 신경을 쓰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적이라 불리는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경계해야 할 태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벼운 정도의 사고를 당했을 때에도 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가벼운 목, 허리 통증에서부터 심하면 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뿐 아니라 어지럼증이나 두통,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기에 사고를 당했다면, 후유증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사고를 당한 당시에는 출혈과 같은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은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희경 대표원장은 “후유증은 짧게는 2~3일에서 길게는 2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나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원인을 어혈에서 찾는다. 이는 몸이 충격을 받으면서 특정 부위에 죽은피가 뭉치며 생기는 현상인데, 기혈의 흐름을 막고 신체의 불균형과 통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어혈을 다스리기 위해서 한의원에서는 한약, 약침, 침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이는 몸속에 어혈을 제거하고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 환자가 건강한 상태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추나요법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보조기구를 활용해 환자의 신체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어혈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충격을 받은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어긋났던 신체의 균형을 회복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뿐 아니라 자세 교정이나 근골격계 통증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철은 운전 시 시야확보가 어렵고 빙판길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감속과 양보 운전을 생활화하여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시에는 경미한 수준이라고 해서 자신의 몸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후유증과 같은 증상이 이후에 나타났다면 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