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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한낮 여름 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기승을 부린 후 시간의 흐름은 어느덧 어느새 가을을 맞이하는 입추가 지났다. 올해는 이어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 붐이 사그라지고 국내 여행지가 붐비게 되었다. 이 와중에 도로 정체와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휴가철에 유독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위험이다.

교통사고는 사소한 접촉 사고에서부터 사상이나 부상이 발생하는 대형사고까지 그 종류와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간과하기 쉬운 것이 차량 손상만 보이는 경미한 접촉사고다. 이목이 차량 손상에 집중되기 때문에 몸의 통증에 대한 경중이 비교적 적게 느껴지기 때문에 당시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경미한 수준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당일에 통증이나 피해 양상을 가늠하기 어려워 난감함을 느꼈다. A씨와 같은 경우에는 며칠 동안 경과를 지켜본 이후에 통증이 발현되기 때문에 사고 이후 꾸준히 양상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사고가 나는 순간부터 몸의 어혈 증상과 급성 염증이 시작되는데 이 단계는 1주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주목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흔하게 나타나는 통증 중 하나인 목 통증과 경직, 찰과상 등은 자동차 간 충돌 시 목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면서 거의 대부분의 교통사고 환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외관상 확인할 수 없지만 충격에 의해 목과 허리가 강하게 휘어지면서 근골격계에 상당한 손상을 가져오지만, 통증이 있어도 X-ray나 MRI 검사에서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꾀병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영상 검사로 소견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도 통증이 있다면 후유증 관리를 위한 한의학적 진단이 필요할 수 있다.

편타성 손상으로 인대와 근육이 손상을 입으면 균형이 깨지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어혈 손상으로 복합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번 손상을 입은 척추와 근 골격은 압박이 시작되면 만성 통증과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쉬워 후유증이 시작되기 전에 틀어진 근육과 인대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한의원 등 의료기관 방문 전 보험사명과 전화번호, 사고접수 번호를 확인한다면 보다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본인 부담 금액 없이 어혈 치료 등 후유증 관리에 필요한 복합 한방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특히, 함께 받을 수 있는 추나요법의 경우, 단순히 근육만을 풀어주는 효과뿐 아니라, 비틀어진 척추관절을 교정해주는 효과까지 있어 후유증 치료 및 체형 교정에 활용할 수 있다.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 방문을 고려한다면,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꼼꼼하게 문진하고 환자의 몸 상태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한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 2~3회 두어 달 정도 정기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데 이때 주치의와 함께 본인의 평소 생활 습관이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으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바디올한의원 인계동점 이동해 원장